강아지 강아지 - 자궁축농증
페이지 정보

조회 229회
본문
강아지 소개
품종 : 포메라니안
성별 : 암컷
나이 : 12살
증상
보호자 분이 강아지와 같이 자고 일어나보니
이불에 피가 잔뜩 묻어있어서
놀란 마음에 병원에 내원해주셨습니다.
강아지 진료
생식기에 비치는 혈흔
먼저 피가 나는 부위가 어디인지
출혈 지점을 찾으려고 신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생식기 (외음부)가 부어있고,
피가 흘러나온 흔적이 보였습니다.
10살 이상 노령의 나이였지만
특별한 기저질환도 없고 생식기 출혈 이외에는
식욕 부진, 구토, 컨디션 이상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풀어 오른 자궁
복부 방사선 검사에서
양쪽 자궁각의 심한 확장이 확인되었습니다.
증성화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서
자궁 확장이 생길 수 있는 원인으로는
자궁수종, 자궁축농증 등이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도 백혈구 수치와
CRP가 많이 상승된 상태였습니다.
백혈구 수치와 CRP 수치 상승으로 보아
아이 몸에서 염증 반응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X-ray 검사, 혈액 검사 만으로는
자궁 확장의 원인을 정확히 감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초음파 상 자궁의 심한 확장과
자궁 내 액체저류가 확인되어
자궁축농증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이름 그대로
자궁 내부에 농이 축적되는 질병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축농증 수술

강아지 자궁축농증 치료를 위해
빠른 수술에 들어갔고
외과적으로 농(고름)으로 차있는
자궁과 난소를 절제해주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근분적인 원인이 되는
자궁을 제거해주어야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은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에 차 있는 농(고름)으로 인해
세균, 독소가 온 몸으로 퍼지게 되면
패혈증을 유발하거나 자궁이 파열되어
복막염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자궁축농증 수술 이후에도
술부가 잘 회복되는지,
염증 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지,
패혈증의 위험성이 있는지
꼼꼼하게 모니터링 한 후 퇴원하였습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